인쇄감리는 실제 양산인쇄가 시작되기 전 테스트하여 나온 작업물을 가지고
의도한 바가 (인쇄의 누락, 색상 등) 정확히 나왔는지 검열하는 과정
보통은 출력실에서 미리 뽑아 놓은 견본이나, 교정지를 넘기면 대부분은 알아서 찍어주므로 반드시 감리를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리를 통해 의도한 바가 제대로 표현되는지 검열하여 만일의 사고도 예방할 수 있고, 추후의 공정과 일정체크도 직접 할 수 있다.
인쇄는 보통 출력실로 데이터를 넘겨서 판을 제작하고 이후 인쇄소로 넘어가는데 이때 인쇄소에 인쇄감리를 요청한다. 추후 인쇄소에서 일정을 알려주면 일정에 맞춰 인쇄소를 찾아간다.
감리체크는 어떤 걸 하죠?
1. 핀트가 잘 맞았는 가
각 도수의 판이 돔보선(인쇄물의 상하좌우 모서리의 십자, 동그라미 모양 기준선)에 맞춰 겹쳐 인쇄되므로 핀이 일치하는지가 중요하다. 돔보선이 겹쳐서 완전한 검은색의 단일 선 으로 보이면 핀이 잘 맞은 것이다. 한쪽은 잘 맞았으나 다른 쪽 돔보는 안 맞았을 수도 있으니 모두 확인하자. 육안으로는 잘 모른다. ‘루뻬(인쇄실에 보통있음, ㄷ자 모양의 돋보기)’ 로 확인하자. 돔보는 인쇄 기술자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므로 어지간하면 이부분은 잘 맞아 있을 것이나 감리의 기본이므로 한번은 들여다보자.
2.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었는가?
사실 인쇄감리는 색깔을 보러 가는 거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아무리 기계가 좋고 별색을 설정했다 하더라도 색상은 기장의 기술력에 많이 좌지우지된다.
인쇄를 넘기기 전, 편집자는 출력실에 의뢰해 디지털인쇄로 색교정지를 뽑는다. 디자인을 실물로 확인하는 과정인데 이 색교정지가 인쇄의 기준이 된다. 교정지와 비교하여 색상을 살펴보고 조정이 필요하면 구체적으로 요구하자.
“너무 빨갛게 나왔으니 M을 좀 내려 주세요”
“너무 밝게 표현되었으니 전체적으로 올려주세요”
다만 색교정지를 절대적으로 기준삼을 필요는 없다.
교정지와는 조금 다르더라도 인쇄물이 더 나아 보인다면 결과물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물론 클라이언트가 확정한 교정지라면 절대적!
3. 후가공까지 고려하라
색을 볼 때 추가적으로 고려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교정 시점의 색상과 추후 완성되었을 때의 색상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첫째는 잉크가 덜 마른 상태의 차이, 둘째는 인쇄물 위에 코팅을 하는 경우.
특히 라미네이팅은 무광라미를 하면 채도가 약간 낮아지고 차분한 느낌이고, 유광라미를 하면 색이 약간 선명해지는
느낌이다. 약식으로 인쇄한 종이위에 투명과 반투명 스카치 테이프를 붙여보자. 완벽히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유사한 결과물을 유추할 수 있다.
4. 현장 기술자를 신뢰할 것
웬만하면 기장님들을 믿고 존중하는게 좋다.
아무리 날고 긴다 해도 나보다는 기장님들이 더 전문가이다.
내가 요구하는 바에 다른 제안이나 대안을 언급해준다면 현장 경험형 조언을 받아들이는게 사고를 줄이는 길이다.
인쇄소에서 인쇄색상을 부르는 명칭
모든 색을 지칭하는 명칭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인쇄업계에서만 통하는 몇 가지 색상이 있다.
몰라도 문제는 없지만 알아 두면 소통할 때 유리하다.
원청 : Cyan 100%
군청 : Cyan 100%,+ Magenta 100%
원적 : Magenta 100%
금적(빨강) : Magenta 100%,+ Yellow 100%
황(노랭이) : Yellow 100%
먹 : K(blacK) 값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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